아직도 가죽공예는 매우 못하지만,
혼자 가죽공예를 할 때 제일 고생한 부분이 "피할" 이예요
가죽피할 ( skiving )
: 가죽의 뒷면 ( 상면 ) 을 깍아 가죽의 두께를 조절하는 행위 입니다.
가죽공예에 일본말들이 많아서, 피할 자체도 일본어에서 오지않았을까 해요.
보통 스끼 라고 많이 하시더라구요. ( 스끼 = 스카이빙 )
왼쪽이 피할이 되어있지 않는 일반 가죽입니다.
오른쪽은 기계피할을 한 가죽이에요 :-)
뒷면의 차이가 확실히 보이시죠.
기계로 하는 피할.
저번에 포스팅했던, 신영피할 과 같이 피할기계로 하는 피할입니다.
저는 보통 대와리로 피할을 하는데,
엠보가 큰 가죽은 재단을 완료한 뒤, 소와리로 피할 하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대와리 : 정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순식간에 가죽전체 피할
소와리 : 대와리보다 좀 더 정밀하게 피할한다. 폭 40cm 미만 피할.
정밀도가 써있지만, 아무래도 손보다 훨씬 정밀합니다...
- 편안하다. 내가 하는것보다 깨끗하다. 집에 가죽가루가 덜 날린다. 뒷면이 깔끔하다. 집안에 가죽으로 놔둬도 냄새가 덜 난다.
- 단점 : 사이즈가 작으면 .. 안하게 된다..... ( 그러고 후회하게됨 )
하나 하는데, 몇초 안걸려요.
웬만하면 하세요.
가죽을 풀어서, 저 탁자위에 놓고 몇 T로 해주세요. 하면 1분안에 뒷면이 깔끔하게 정리된 가죽을 얻을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한 분들이면 .. 꼭 하십쇼.
제가 정말 많이 고생했거든요.
손으로 하는 피할
바로 손피할 입니다.
오른쪽의 검은 친구는 손피할기 예요.
제가 처음에 피할이라는 걸 몰랐어요.
... 상식적으로 손 피할은 .. 바느질할 하는 부분에 바느질 자리를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전체 피할을 손으로 하지않습니다.
혹시 공간이 집이시면 더더욱 하지마십쇼
1. 가죽가루가 몇날며칠 떠다닙니다.
2.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로 해결이 되지않으며
3. 정정기가 나는지 섬유 등에 달라붙고
4. 더럽게 안딱이며
6. 결과물이 겁나 더럽습니다.
울퉁불퉁하고 더럽습니다.
뒤에 털도 다 정리되지않고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 뒷면 정리하는 법도 따로 가져올께요 :-)
하지마세요, 저는 몰랐거든요 ><
피할기 3천원이면 하는데, 가죽살때 웬만하면 .. 같이 하세요 :-)
바느질을 위한 부분피할
부분피할을 하는 이유는,
가죽이 겹쳐지는 부분이나 가죽을 접어 시접으로 마무리를 할때 두께가 두꺼워져서 자국이 심하게 나오는걸 막기위해 가죽의 안쪽을 깍아 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 남들은 가루로 나오는게 아니라 덩어리로 잘려지던데, 저는 못해서 가루가루가 됩니다.
언젠간 잘하겠죠.
그리고 저 발바닥 깍는 칼보다 구두칼이 더 잘됩니다.
유투브에 손피할 또는 부분피할 , 구두칼 이렇게 치면 많이 나와요.
저도 그렇게 배우고 있답니다.
나를 괴롭게 한 가죽피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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