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블라블라입니다.
가죽공예를 하면서
"뭔 본드가 이렇게 많아 ! .. "
"거기다 소분병엔 왜 이름이 없는가" 하며 .. 4종류 다 써보고 하는 본드 이야기 입니다.
우선, 저는 본드를 소분병으로 사고 있어요 !
가격이 싸고, 가볍고, 부피를 덜 차지하고, 적은 양이다보니 굳어도 큰 상관없으니까요 :-) ㅋㅋ
가죽공예에 꼭 필요한 본드 !!!!!!!
보통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본드 4종
스타본드950 스타본드B5 켄다 인터콤 입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보다가 하나씩 사게 됐어요.
스타본드950 스타본드B5 켄다 인터콤 에 대해서 정리할께요 :-)
950은 소분통으로 벌써 3개째 쓰고 있습니다.
켄다도 소분통으로 2개째 쓰고 있어요.
구매하게 된 순서는
950를 한통을 다 쓰고 그 다음 950과 B5를 샀어요
그 다음 950과 켄다와 인터콤을 샀습니다.
저는 950을 가장 많이써요 !!
1. 스타본드950
- 수정을 많이 해야하는, 잘 못하는 부위를 붙일 때 좋습니다.
- 쪼렙의 친구예요.
- 완전 건조할때까지 .. 몇번이고 뗄 수 있습니다
제가 맨 처음 구매했던 본드입니다.
처음 가죽공예를 시작하고 본드가 여러개가 있는지도 모를때 가서 구매했던 제품이예요
"본드 어떤거 사야되요?" 할때 다양상사 사장님이 "이거요" 하고 주셨어요.
이름표가 없어서 이름도 몰랐어요.
돼지표본드 같이 생겼어요.
냄새도 돼지본드 같아요.
스타본드 950은 고무, 피혁, 목재, 플라스틱, 신발, 금속 등에 대다수에 사용할 수 있는 고무계본드 예요.
가장 큰 장점은, 건조시간이 무지무지 길다는 거예요. 도포 후 5~6시간 경과 후에도 접착이 가능하며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수정이 용이합니다. 붙였다 떼어내도 가죽이 별로 상하지않아요. .
장시간 던져놔도 다시 바를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본드가 은면에 뭍어도 본드 지우개로 쉽게 지워집니다.
단점은 끈끈이가 잘생겨요. 점성이 크기때문에 좁은 부위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접착 후 상대적으로 단단해집니다.
부드럽게 스트랩이나 안감 등을 붙일 때는 다른걸 쓰는게 좋습니다.
언젠가는 떨어질 수 (?) 있다고 해요, 바느질을 하는 부위에 사용하라고 하더라구요.
- 가죽 + 가죽 : OK
- 가죽 + 직물 : OK
- 직물 + 직물 : OK
하지만 단단해짐
2. 스타본드B5
- 안감과 스트랩을 만들때 사용하면 좋아요 !!
위에 950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예요. 950이 만능 저가형본드라면, B5는 가죽공예를 위한 본드예요.
색은 약간 흰색을 띄어요. 그리고 천연고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자연고무본드로 접착력은 950보다 떨어지지만 안감에 사용하기 좋아요
매우 부드럽게 접착됩니다.
유연해요.
약간 크림같이 생겼어요.
딱 보면 다른친구들과 너무 다르게 생겨서 알 수 있습니다.
- 제화 제갑 갑피 작업용으로 접착이 우수하며 유연성이 좋습니다.
- 마찰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고무풀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가방핸들 작업 시 현장에서 선호됩니다.
- 가방 원단/내피 접착작업 시 접착성과 작업성이 우수합니다.
- 도포한 후 1~2시간 후에도 접착도 가능합니다.
( 출처, 칠청고분자 )
3. 켄다본드.
- 접착력이 아주 좋아서, 단단하게 붙여야하는 부위에 사용.
- 가죽공예 대다수에 사용가능하나, 접착력이 매우매우 좋기때문에 수정을 할 경우 매우 곤란해집니다.
- 잘 못하거나 잘 못붙이는 부위 ( 저는 지퍼를 잘 못붙여요 ) 는 다른걸 쓰는게 좋아요.
생긴건 이태리제 본드로 950과 비슷하지만, 어마어마한 접착력을 보여줍니다.
이 제품은 구두수선용 본드입니다. 가죽공예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본드라고 합니다.
스타본드보다 훨씬 묽어서 더 얇게 바르기 좋아요.
다만, 접착력이 너무 강해서 수정할 경우 매우 뜯기 힘듭니다.
완전히 고정시켜야하는 경우 사용하고 있어요.
스타본드950과 비교하면, 이정도로 밝은 색입니다.
훨씬 묶어요.
본드 덩어리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확실히 덜 생기고 굉장히 얇게 발립니다.
스타본드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4. 인터콤 에코스틱 1816B (Ecostick 1816B)
- 최고 장점, 무독성 본드!!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인터콤
- 가죽과 가죽을 본딩할 때 !!
무독성 본드로 수용성 본드입니다. 임산부 님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목공풀 같이 아주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색상은 흰색이예요. 소분해서 사용해도 잘 굳지않는다고 합니다.
소분해서 사용할 경우, 조금 굳으면 남은 병에 더 부워주고 약 12시간 정도 있으면 처음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합니다.
가죽끼리 접착력은 아주아주아주아주 우수합니다.
쉽게 굳지않기때문에 스펀지나 붓을 통해서 얇게 바르기 좋습니다.
단점, 가죽에 뭍으면 지울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깊이 침투하기때문에 겉면에 뭍으면 답이 없어요.
고무계 본드는 본드지우개로 비비면 쉽게 지워지는데 반해, 얘는 수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지우는 용액을 팔기는 하는데, 가죽 은면 자체가 상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저 같은 초보자는 .. 또륵 .. 너무 사용하기 힘든 친구예요.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 몇번 말아먹고 거의 사용하지않습니다.
그냥 ... 안뭍이는 거 밖에 답이 없습니다.
가죽과 가죽끼리는 어마어마한 접착력을 보이지만, 코팅이 되어있는 소재라던지 맨질맨질한 소재는 접착이 잘 안됩니다.
물이 흡수되는 곳이 피해야합니다.
지퍼나 안감 등은 .. 인터콤이 흡수되버려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가격이 매우매우매우 비싸요.
스타본드 1L 14000원인데 / 켄다본드 12000원 인데 비해 500ml에 28,000원 정도 합니다.
생긴건 목공용 본드 같이 생겼습니다.
정말 묽고, 저는 파운데이션 스펀지로 콕 찍어 바릅니다.
하지만
저는,
인터콤은 거의 안써요 하하하하
겉면에 붙으면 안지워지니까요 하하하하하하
가장 많이 쓰는 건, 950과 켄다
안감엔 B5 지퍼엔 950
그리고 실 매듭부분에는 혹시 몰라, 목공용풀을 아주 찔끔 발라서 마감하고 있어요 !
본드를 바르는 팁
1. 모든 본드는 본딩할 부위 양쪽다 발라줍니다.
2. 적당히 건조가 된 뒤 붙여줍니다,
3. 본드는 얇게 바르면 바를수록 좋습니다.
4. 켄다 B5 950 3개는 본드지우개가 사용하니, 뭍으면 마른 뒤 지워냅시다 ( 손으로 긁거나 억지로 떼낼려고하면 가죽이 다 상합니다 ) / 인터콤은 .. 지우는 용액제가 있다는데 안써봤습니다.
5. 본드를 바를때 ㄱ 자로 바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건 유투브에 찾아보시면 될것같아요
그럼, 내가 쓰는 본드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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